“꽉 막힌 소통 탈피해야” LG전자, 조직문화에 ‘즐거움 스위치’ ON
“꽉 막힌 소통 탈피해야” LG전자, 조직문화에 ‘즐거움 스위치’ ON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5.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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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LG전자는 3일 조주완 CEO와 임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놓고 격의없이 소통하는 ‘REINVENT Day’를 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REINVENT LG전자’는 구성원들 스스로가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하자는 의미에서 시행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초부터 국내외 임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소통의 어려움, 보고를 위한 보고, 느린 실행력 등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전자는 구성원들의 생각을 담아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8개의 핵심가치(소통·민첩·도전·즐거움·신뢰·고객·미래준비·치열)를 뽑아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11가지 ‘REINVENT LG전자’ 가이드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주완 CEO 취임 이후 ‘최고의(First), 유일한(Unique), 새로운(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하는 ‘고객 F·U·N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불편까지도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고객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은 물론, 고객으로부터 모든 생각과 행동이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일 열린 ‘REINVENT Day’에서 조주완 CEO가 ‘REINVENT LG전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3일 열린 ‘REINVENT Day’에서 조주완 CEO가 ‘REINVENT LG전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조주완 사장은 이날 ‘REINVENT Day’를 시작하며 “이번 ‘소통’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진실되게 통하는 경험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며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의견과 질문을 주고받는 이 시간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구성원 설문을 통해 조직의 문제와 변화를 향한 다양한 고민을 알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구성원들의 생각을 담아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8개의 핵심가치와 11개의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조 사장은 ‘REINVENT Day’를 마치고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서도 “바꿀 수 있는 것들 바꿔봅시다.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들도 바뀌봅시다. LG전자 새롭게 태어나봅시다”라며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실행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REINVENT Day’에 앞서 지난달 말 조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워크숍을 열고 ‘REINVENT LG전자’ 실행 가이드를 공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보고를 줄이자는 내용에 가장 크게 공감하는 등 리더들이 솔선해 조직 변화를 이끌어 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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