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쌤과 공부하며 입시 갈피를 잡았어요”
“랜선쌤과 공부하며 입시 갈피를 잡았어요”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5.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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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KT, 대학생 멘토링 ‘랜선夜學’ 4기 중고생 900명 선발
6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 국·영·수 중 1~3과목 선택 가능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랜선夜學 수업 장면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나와 나이가 같은 친구와 선생님과 같이 수업하고 진로나 대학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던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상명사대부속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OO는 지난 대학생 멘토링 랜선夜學’ 3기에 참여한 5개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202010월 시작했던 랜선夜學이 그 사이 3기를 마무리하고 4기를 새롭게 시작한다. '랜선夜學' 4기는 61일 시작해 1124일까지 총 24주 동안 진행된다.

랜선夜學은 대학생 1명과 중고생 3명이 그룹을 이루어 원격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의지는 있으나 자기 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종료한 358명의 3기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 학생의 92.4%가 프로그램에 만족했다. 88.6%는 학습능력 유지 및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 멘토들과의 상담을 통해 학업 외에 진학 및 진로, 고민 상담 등 다른 부분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도 81.3%로 나타났다.

멘토링 참여 학생들의 긍정적인 후기도 많았는데, OO(홍익디자인고, 2학년) 학생은 혼자 자습할 때 감정기복에 따라 학습량의 차이가 컸는데 일정한 학습 패턴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고, OO(진명여고, 3학년) 학생은 동생과 함께 랜선야학을 신청해서 큰 도움을 받았고, 교재도 지원해줘서 유용했다고 말했다.

랜선夜學’ 4기는 중고생 900명을 선발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중 1~3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4시간(중학생 803, 고등학생 1202)24주간 멘토링이 진행된다.

같은 학교 학생 3명이 그룹을 구성해 그룹형으로 신청할 수 있고, 학생이 신청하면 교육청에서 그룹을 만들어 주는 방식인 개별형으로도 운영된다.

랜선夜學은 교육청, 기업, 대학의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뽑힌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민··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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