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여행...여행자보험 관심 급증
다시 시작한 여행...여행자보험 관심 급증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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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방역 규제 완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모든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및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이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온라인몰 G마켓·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 11일~4월 10일)간 해외 항공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6%, 해외 현지투어 상품 판매는 동기간 781%로 급증했다. 해외 항공권 판매순위 10위권 내 6곳은 미국·하와이 등 비행시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여행지로, 지난 2년 여간 억눌려온 여행 수요 및 심리가 폭발하면서 장거리 행선지를 우선 고려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 경향도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숙박, 레저, 렌트, 보험 등 관련 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현지 방역 및 위생 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예상치 못한 질병 감염이나 사고 등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의 수요가 급증했다. 

주요 보험사들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부터 항공기 지연, 휴대품 손해 등 해외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보장 폭을 마련해 그간 침체되어 왔던 여행자보험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발생하는 상해, 질병과 휴대품 손해, 항공기 지연, 긴급상황 시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 도움 서비스 등을 지원 및 보상하는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단체형)’을 판매 중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현재 유수의 OTA(Online Travel Agency) 채널, 포털, 기업출장전문여행사 등에서 본 상품을 단체계약으로 판매하며 꾸준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중배상책임, 항공기및수화물지연보상, 해외여행중휴대품손해 등 주요 영역에 대한 각종 보상과 더불어 보험 기간 중 해외여행 도중 발생한 질병(코로나19 포함)으로 사망하거나 80%이상 후유장해로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을, 해외여행 중에 입은 상해로 인하여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등도 보상한다. 

무엇보다 단체용 상품으로서 간편한 가입 프로세스로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수신자 비용 부담으로 해외 각지 365일, 24시간 한국어로 무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우리말지원서비스’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B2B2C 채널을 통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빠르게 늘고 있어 여행 상품 소비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외여행 중 여행자보험은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최적의 수단이므로 꼭 필요한 보장 중심으로 세심하게 구성해 나갈 예정이며 악사손보의 합리적인 보험료 및 B2B2C파트너쉽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들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현대해상 제공)
(사진=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법 및 단계로 설계 가능한 맞춤형 여행자보험이다.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한 기본 계약사항 외에도 특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치료, 여행에서 입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국내 치료비, 여행 중에 고가품 도난 및 파손 시 손해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원하는 ‘스마트’,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보장의 ‘스탠다드’, 보다 다양하고 든든한 보장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등 가입자가 원하는 맞춤 플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밖에도 여행 중 본인의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책임담보(특약)로 보상된다.

한편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은 해외 의료비, 여행 중 휴대폰 손해 보장뿐 아니라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담보를 통해 해외여행 중 비어있는 집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계 어디서나 연결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비롯해 여행일정 변경 시 모바일 취소나 기간연장이 가능하게끔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여행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유선 안내를 주기도 하고, 현지 병원에 대한 안내와 진료예약, 여행 중 분실품 발생 시 추척과 조치 사항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착은 지난해 10월 신규 브랜드 출시 이후 생활밀착형 디지털 보험 상품을 꾸준히 출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려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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