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도 시간선택제로 마을버스 기사 취업 가능하다
주부들도 시간선택제로 마을버스 기사 취업 가능하다
  • 서주한
  • 승인 2014.03.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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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버스 기사, 주부들도 시간선택제로 취업해요!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와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여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정부는 28일  오전11시 서울 버스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버스운수업종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간 협업을 바탕으로 운수단체와 협력해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마을버스·시내버스 업종 중에서 대표성을 가진 업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 경영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용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 신규 고용창출에 대한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고용률 70% 달성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부처간에 긴밀히 협업하고 업계와 힘을 모으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구인·구직 미스매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홍보하고, 취업희망자를 발굴·알선을 지원하는 한편 채용된 여성근로자 및 기업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 박현숙 여성정책국장은 “여성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사례 발굴이 필수적”이라면서 “관련 부처 및 민간기업과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운수단체에서는 마을버스연합회장(용인 수성교통)·버스연합회장(아산 온양교통)이 경영하는 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발굴을 지원하고 컨설팅 등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를 이어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운수업종에 맞는 시간선택제 창출 성공모델을 보여주고, 성과평가를 통해 하반기에는 규모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용부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마을버스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열심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경력단절 여성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적합업종 발굴과 지원을 전방위로 폭넓게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사업 대상 업체에 시간선택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5월경부터 지역 고용센터 또는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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