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독박돌봄 떠안은 청년, 삶의 질 개선 지원받는다
가족 독박돌봄 떠안은 청년, 삶의 질 개선 지원받는다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4.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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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생명의전화, '영 케어러' 돌봄서비스·심리상담 등 지원
(사진=서서울생명의전화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서울생명의전화는 2022년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영 케어러 청년의 독박돌봄 나눔 및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돌봄청년 삶의 질 개선사업인 ‘Young Carer 바로서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 케어러란 장애나 질병, 정신건강,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간병살인’으로 사회에 큰 숙제를 남긴 영 케어러 문제는 지원 대상자로 명명되지 않아 정책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및 전달체계 부족 등의 이유로 공적인 지원을 받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존재하며, 영 케어러 청년 상담 및 복지에 대한 자원의 접근성 한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에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영 케어러의 돌봄공백과 정서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 케어러 대상자를 발굴하고 돌봄서비스 및 심리상담지원, 문화활동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학교, 관할 주민센터,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발굴될 영 케어러 대상자 30명은 초기 상담을 통해 욕구를 확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영케어러 대상자에게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월 2회 정기적 상담과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한 가사 노동 및 돌봄 지원하며, 영 케어러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 문화, 직업체험과 돌봄에 필요한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 케어러 자조 집단을 중심으로 사회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상담 및 문화 체험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지원자원 욕구 조사를 통해 이후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서서울생명의전화 김연수 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영 케어러의 독발돌봄의 어려움을 우리 사회가 알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Young Carer 바로서기’를 통해 영 케어러의 긍정적 자기 상을 형성하는 것을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청년 육성을 도모해 청년 대상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자살예방 전문상담기관으로 24일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문화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 NGO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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