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과일에 들어있는 아황산염, 한번 알아보고 드세요!
건조 과일에 들어있는 아황산염, 한번 알아보고 드세요!
  • 장은재
  • 승인 2014.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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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알기 쉬운 아황산염에 관한 Q&A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망고, 건살구 등 건조 과일의 갈변방지, 포도주의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아황산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알기 쉬운 아황산염에 대한 Q&A」를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Q&A는 ‘14년 3월부터 9월까지 식품첨가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일반소비자 1,000명 중 513명이 가장 피하고 싶은 식품첨가물로 표백제를 선택함에 따라 표백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황산염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아황산염은 과일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산화효소를 파괴하여 보관 중에 건조 과일이 갈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포도주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메타중아황산칼륨, 무수아황산, 산성아황산나트륨 등 6품목이 지정되었으며, CODEX, EU,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현재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된 아황산염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일섭취허용량(ADI)인 0.7mg/kg 체중/일 이내로만 섭취하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아황산염 섭취는 과일·채소음료, 건조 과일 등 과·채가공품을 통해 주로 섭취하며 ‘12년 섭취수준을 조사한 결과 ADI 대비 4.6%로 확인되었다.


다만, 천식환자나 일부 아황산염 민감자의 경우에는 아황산염 함유 식품 섭취 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여 아황산염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표백제 또는 산화방지제로 아황산염을 사용한 가공식품의 포장지에는 원재료명 및 함량에 아황산염의 명칭과 그 용도인 표백제 또는 산화방지제를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예: 메타중아황산나트륨(산화방지제)] 소비자들이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아황산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분야별정보 → 식품안전 → 관련사이트 → 식품첨가물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기 쉬운 아황산염에 관한 Q&A

Q1. 아황산염은 무엇인가요?
A. 아황산염은 아황산(Sulfurous acid)의 나트륨이나 칼륨염 형태로서, 식품 제조·가공 시에 표백제, 보존료, 산화방지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포도주의 발효과정에서도 천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으며, 체내에서는 시스테인, 메티오닌과 같은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의 대사과정에서 아황산염이 생성됩니다.



Q2. 국내 지정된 아황산염은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A. 국내 허용된 아황산염으로는 메타중아황산칼륨, 무수아황산, 산성아황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이 있습니다.



Q3. 아황산염은 어떤 식품에 사용되고,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황산염은 과·채류를 원료로 하는 과실주스, 건조과실류, 건조채소류, 과실주와 발효식초, 새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과·채류, 새우, 감자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식품에는 갈변방지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포도주에는 보관 중 산소에 의한 산화방지 및 유해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여 맛과 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Q4. 아황산염은 천연식품에 얼마나 함유되어 있나요?
A. 마늘, 양배추, 양파, 무 등과 같은 채소류에는 알리신(Allicin), S-아릴시스테인(S-Allyl cysteine) 등과 같은 함황성분을 천연적으로 함유하고 있어 최대 166.1ppm까지 검출됩니다.



Q5. 아황산염은 제외국에서도 사용되고 있나요?
A.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에 메타중아황산칼륨, 무수아황산 등 4품목이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1970년에 산성아황산나트륨, 1996년에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이 지정되었으며, CODEX, EU,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현재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Q6. 아황산염은 정말 안전한가요?
A. 메타중아황산칼륨 등 아황산염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식품첨가물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안전기준치인 일일섭취허용량[0.7mg/kg bw/day, (Acceptable Daily Intake, ADI)] 이내로 섭취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평가되었습니다.


Q7. 일일섭취허용량(Acceptable Daily Intake, ADI)은 무엇인가요?
A. 일일섭취허용량(ADI)은 어떤 식품첨가물을 평생 매일 섭취해도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1일 섭취량입니다.
ADI는 동물실험에서 얻어진 독성시험 결과로부터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무독성량을 구한 다음, 동물과 인간과의 차이, 개인과의 차이를 감안하여 일반적으로 무독성량의 1/100 값을 ADI로 설정합니다.



Q8. 우리나라 국민은 실제로 아황산염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나요?
 A. ‘12년 아황산염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섭취수준은 ADI 대비 4.6%였으며, 고섭취집단(95 percentile)에서도 ADI 대비 최대 25.6%로 조사되었습니다.



Q9. 아황산염이 함유된 식품 섭취 시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아황산염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황산염 형태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며 체내 조직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일일섭취허용량 이내로 섭취 시 안전합니다.
다만, 천식질환자나 아황산염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는 아황산염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 섭취 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전에 반드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Q10. 아황산염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요?
A. 산성아황산나트륨 등 아황산염은 사용대상 식품별로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섭취량 평가를 통하여 ADI 이내로 섭취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12년도 수행한 우리나라 국민의 아황산염 섭취량 조사에서 극단섭취군까지도 일일섭취허용량 이내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또한, 아황산염 제조 시 생성 또는 혼입될 우려가 있는 비소, 납 등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CODEX, EU 수준의 규격을 설정하여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Q11. 아황산염이 함유된 식품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아황산염을 사용한 가공식품의 포장지에는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명칭인「산성아황산나트륨(또는 아황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무수아황산, 메타중아황산칼륨, 메타중아황산나트륨)」과 그 용도인산화방지제는 「산화방지제」, 표백용은 「표백제」, 보존용은 「합성보존료」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이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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