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집중 나서...‘1·2위’ 격차 벌리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집중 나서...‘1·2위’ 격차 벌리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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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4월부터 변액보험 중심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에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업계에서 ‘변액보험 혁신 사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화상담 창구다. 10년 이상 자산관리 경력을 갖춘 엄선된 20여 명의 임직원 전문가 집단이 장기적 안목에서 전문성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이제껏 FC(설계사)를 통한 대면 방식의 정형화된 자산관리 상담에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비대면 맞춤형 자산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선상담은 물론 카카오톡과 자사 사이버창구의 모바일 채팅 상담을 통해 빠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이에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디지털자산관리센터에서 변액보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액보험 펀드 현황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펀드 변경 안내는 물론, 수익률 알림서비스와 변액보험 원-페이지 리포트 등 기존 서비스도 통합해 제공한다.

또한 만기가 긴 보험상품 특성에 맞춰 연금 지급이 개시된 고객에게는 제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등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꾸준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의 제판(제조·판매)분리로 전속판매조직을 분리한 이후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보험사 최초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 모바일 앱 기반의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커진 변액보험 분야에서 업계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약 5조2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이 중 미래에셋생명이 2조9439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해 점유율 56%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업계 최고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로 꼽히는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가 디지털자산관리센터 구성을 총괄하면서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에 합류한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비대면 자산관리 조직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디지털자산관리센터 오픈으로 미래에셋생명 고객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에 근거한 개인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받게 되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금융업의 혁신’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산관리 모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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