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부터 손님까지...환경 캠페인 나선 금융권
직원부터 손님까지...환경 캠페인 나선 금융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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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새순이 움트는 계절을 맞아 금융권이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부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까지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은 플라스틱 재질의 생활용품으로 교실 숲 조성을 위한 ‘Act for Nature with Woori ? 우리가GREEN미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세척,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별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업사이클링(Up-cycling) 화분을 만드는 자원순환 활동이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Recycling)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우리금융그룹 본사를 비롯해 2022년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된 경기 갈곶초등학교와 충남 탕정초등학교,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된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등 전국 35개 초등학교 아이들이 동참한다.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사용한 생활용품 플라스틱을 교내에 비치된 ‘우리그린(Green)수거함’에 넣으면 이를 재활용 전문기업인 테라사이클이 모두 수거해서 재활용한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화분은 캠페인에 동참한 초등학교의 교실 숲 조성을 위해 기부된다.

학생들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환경보호 및 자원 순환에 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에도 꾸준히 참여 학교를 확대해 우리 사회에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함께 맑고 깨끗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ESG경영 활동으로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한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도 식목일을 맞아 ‘KB Green Wave 마일리지’ 직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 Green Wave 마일리지는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실천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마일리지화해 기부하는 ESG 활동으로 올해 초 도입해 시행 중이다. 임직원의 ESG 실천은 1마일리지 당 1원의 기부금으로 적립해 산불 피해지역에 ‘KB Green Wave’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인의 적립 마일리지를 확인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긴 직원은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어메니티를 받게 된다.

마일리지 항목은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친환경(E) 항목은 대중교통 이용금액, 종이 사용량, 종이통장 미발행 등이며 사회공헌(S) 항목은 봉사활동, 경제금융교육, 걷기 걸음 수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ESG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KB Green Wave 마일리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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