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4월 말까지 46만명분 도입 추진
‘먹는 치료제’ 4월 말까지 46만명분 도입 추진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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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말까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비롯한 ‘먹는 치료제’ 총 46만명분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지난 25일 현재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 수량과 향후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먹는 치료제 총 100만4000명분을 확보하고 순차적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24일 기준 총 16만3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돼 약 11만4000명에게 사용됐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물량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부터는 MSD사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명분이 사용 시작되기도 했다.

앞서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효과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23일 긴급사용승인이 된 바 있다.

다만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 증상 발현 5일 이내, 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 면역 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다.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 환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의료기관의 라게브리오 처방 안내를 위한 ‘치료제사용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는 처방받은 환자에게 상세한 복약 안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기관이나 약국, 환자 등은 의약품 사용 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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