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억원’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위차일드’ 선정
‘최대 20억원’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위차일드’ 선정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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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올해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설치 사업비 첫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의 2022년 첫 지원 대상자로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은 많은 ‘워킹맘’ ‘워킹대디’가 부러워하는 시설이다. 엄마나 아빠가 출근할 때 아이도 같이 수업에 들어가고, 퇴근하면서 같이 집에 갈 수 있어 육아 부담을 확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공기업, 대기업과 달리 부지 확보, 설치비와 운영비 등의 부담으로 단독 설치가 어려운 형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에서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은 전체 직장어린이집 대비 12%에 불과하다.

이에 공단은 2012년부터 여러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협업 모델을 공모로 선정해 현재까지 125개소를 지원했다. 특히 최대 20억 원의 건립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개원 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사업주의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를 1인당 최대 138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는 영등포 지식산업센터(KNK디지털타워)에 입주한 웹케시 그룹 내 중소기업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위차일드는 공단의 지원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최초의 중소기업 자립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올해 5월부터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협업 모델을 꾸준히 발굴·지원해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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