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20% 크로노박터 감염’ 해외직구 분유, 구매 주의해야
‘사망률 20% 크로노박터 감염’ 해외직구 분유, 구매 주의해야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3.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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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ort사의 영아용 분유 '씨밀락(Similac)' 일부 제품에서 크로노박터 등의 감염이 보고되면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Abbort사 홈페이지)
Abbort사의 영아용 분유 '씨밀락(Similac)' 일부 제품에서 크로노박터 등의 감염이 보고되면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Abbort사 홈페이지)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애보트(Abbott)사에서 제조하고 미국 등에 판매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미국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않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제조한 애보트 사의 영아용 조제유(식)에서 신생아 및 12개월 미만의 영아가 감염 시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크로노박터 및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이 보고되면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리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시밀락’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식약처는 해당 사항에 대해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Abbort사의 시밀락 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Abbort사의 시밀락 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온라인 쇼핑몰(네이버, 옥션이베이 등 11개)을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했으며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위해정보 > 해외 위해식품’에 제품정보를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bort사의 영아용 분유 '씨밀락(Similac)' 일부 제품에서 크로노박터 등의 감염이 보고되면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식품안전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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