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148. 코리앤더씨 콜라비무피클
[이영예의 오색푸드] 148. 코리앤더씨 콜라비무피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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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앤더 씨, 피클 등 절임류와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
유익 성분 함유해 장 기능·항산화·면역력 강화에 도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코리앤더는 미나릿과의 한해살이풀로 흔히 고수로 알려진 식재료다. 코리앤더 잎과 줄기만을 가리켜 실란트로(cilantro)라고 칭하기도 한다.

코리앤더는 유럽의 소시지, 아메리카의 콘비프, 아시아의 커리, 유명한 벨기에의 맥주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향신료다. 잎과 줄기, 씨앗 등이 전 세계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열매는 알맹이째 오이피클이나 무피클, 할라피뇨 등 절임류에 많이 사용되며 분말은 카레가루, 육류 요리에 이용한다.

주로 중국, 태국, 베트남 음식에서 많이 사용하고 지중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다. 유럽, 모로코, 미국 등지에서도 씨를 얻기 위해 심는다.

코리앤더의 풍미는 커민과 잘 어울려 주로 같이 사용한다. 맛은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서 먹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으며 생으로 먹으면 매운맛이 나고 가끔 비눗물 맛이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코리앤더는 성분상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헛배 부름 등에 사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염증을 낮추고 암세포 성장을 늦춰 주고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가벼운 트러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더불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무기력감, 심리적 피곤, 신경 탈진과 같은 증상에 도움을 주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리앤더 씨 분말은 향이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씨앗으로 구매해서 밀폐 용기에 담아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쓰기 직전에 살짝 볶으면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더 좋은 향이 난다.

◇ 코리앤더씨 콜라비무피클

1. 아래 재료를 준비한다.

무 2개, 비트 1/2개, 콜라비 2개, 코리앤더씨 20g, 식초 3컵, 설탕 2와 1/2컵, 소금 1컵, 물 8컵, 통후추 1/2큰술, 오레가노 1작은술, 레몬 1/2개, 마른고추 4개

2. 무는 깨끗이 씻어서 4×3×1cm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콜라비, 비트도 4×3×1cm 크기로 썰어 놓는다.

4. 냄비에 식초, 물, 설탕, 소금, 통후추, 오레가노, 코리앤더씨, 마른고추, 레몬을 넣고 끓인다.

5. 썰어 놓은 무, 콜라비, 비트를 피클 통에 넣고 끓인 소스 물을 부어 3~4일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다.

6. 숙성시킨 피클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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