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발달장애 아동 위한 감각통합치료실 설치
KB손해보험, 발달장애 아동 위한 감각통합치료실 설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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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조경희 상무(왼쪽 세번째)와 동현학교 하준석 교장(왼쪽 네번째).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KB손해보험이 나섰다.

발달장애 아동들은 중추신경계가 감각 자극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조절하지 못할 경우 각성 수준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아 새로운 과제에 주의 집중하는 능력,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자신의 행동 조절 능력 등을 방해받게 된다. 

따라서 발달장애 아동들에게는 감각을 자극하고 경험시킬 수 있는 감각통합치료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특수교육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가 있는 발달장애 아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감각통합치료실이 설치된 특수학교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만 보면 총 36개의 특수학교 중 감각통합치료실이 설치된 학교는 15개뿐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교육청과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특수학교에 감각통합 치료실을 설치하고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특수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동현학교에 설치된 감각통합치료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동현학교에 설치된 감각통합치료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이어 지난 25일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동현학교에 첫번째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총 10개 학교에 감각통합치료의 신규설치와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감각통합치료실 지원 사업 외에도 자녀보험의 초회보험료 중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마련한 재원을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및 가족관계 화합을 지원하기 위한 발달장애 아동 교육 캠프 사업에 사용하기로 하는 등 발달장애 아동에 특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이 발달장애 아동에 특화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업계 최초로 자녀의 정신건강 및 발달 건강에 대한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하여 이달 초 출시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있다. 보험 상품과 연계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의 추진을 통해 KB손해보험의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취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감각통합치료 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아동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첫번째로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하게 된 동현학교 하준석 교장은 “KB손해보험이 보여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나눔 실천을 통해 더 좋은 환경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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