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텍 아기용 물티슈, 박테리아 검출로 ‘리콜 조치’
美 뉴텍 아기용 물티슈, 박테리아 검출로 ‘리콜 조치’
  • 서주한
  • 승인 2014.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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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텍 아기 물티슈

 


미국에서 아기용 물티슈를 생산하는 뉴텍(Nutek)이 제조한 아기용 물티슈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돼 리콜 조치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뉴택은 박테리아 오염 논란이 일자 27일 즉각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시작했다.

뉴텍은 제품 변색이나 악취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기초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제품에서 '버크홀더리아 세파시아'(Burkholderia cepacia)라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인정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박테리아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으나, 면역력이 약하거나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텍은 해당 제품을 사용한 몇몇 소비자가 발진, 염증, 위장과 호흡기 장애 등을 호소했지만, 증상이 물티슈에 함유된 박테리아 오염 때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큐티스(Cuties), 다이어퍼(Diapers), 펨텍스(Femtex), 프레드(Fred), 서니 스마일즈(Sunny Smiles), 키제츠(Kidgets) 등 모두 10가지이며 월그린과 샘즈 클럽 등 4개 마트에서 팔렸다. 

뉴텍은 "박테리아가 검출된 제품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품의 유통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미 유통된 제품은 구입처에서 환불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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