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하세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하세요"
  • 서주한
  • 승인 2014.10.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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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2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 2를 통해 말리 시카소 지방의 쌍둥이 자매 사푸라와 푸네가 모자를 전달받았다. 모자는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여 아기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8 시작, 신생아 모자 100만개 개발도상국 전달 


국가 대표 참여형 캠페인으로 자리잡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시즌8을 시작한다. 이에 맞춰 6년 전 말리로 전해진 모자가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찾아나서는 광고가 공개됐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27일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 8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털실 키트를 구입해 모자를 완성해 보내주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신생아에게 이 모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세이브더칠드런이 기획한 대표적인 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7만 여 명이 참여, 모두 103만 개의 모자가 방글라데시와 타지키스탄, 말리, 잠비아 등에 전달됐다. 키트 판매를 통해 모인 후원금 92억 원도 이들 국가들을 위해 지역보건센터 건축, 의료 기자재 제공, 예방접종, 지역보건요원 교육 등 보건영양사업에 사용됐다. 

▲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8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공개된 광고에서는 6년 전 말리로 전해졌던 모자가 자신을 떠준 사람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자의 여정을 전하기 위해 가수 정기고가 재능기부로 나레이션을 맡았다. 사진 스타쉽 엑스 제공.

 


이번 시즌8의 시작과 더불어 공개된 광고에서는 6년 전 말리로 전해졌던 모자가 자신을 떠준 사람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자는 2008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 2 당시 말리에 전달된 모자로, 요로쏘 지방의 쌍둥이 자매 사푸라와 푸네가 착용했던 모자이다. 이 모자의 여정을 전하기 위해 가수 정기고가 재능기부로 나레이션을 맡았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기존 키트와 더불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키트도 선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모자를 만들 수 있는 커플 키트와 필수의약품 5종을 구입할 수 있는 후원금이 키트구입비에 포함되어 있는 선물 키트 등이 있으며 모든 모자뜨기 키트는 GS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자뜨기 캠페인은 모자를 떠서 보내는 활동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개발도상국의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망하는 신생아가 한 해 290만 명에 달하며 이 아이들은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과 저렴한 폐렴 항생제,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털모자와 엄마의 따뜻한 품으로 아기의 체온을 보호하는 캥거루 케어를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

이번 시즌8 참여자들이 떠준 모자는 내년 3월경 아프리카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신생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8 시작과 함께 공개된 캠페인 광고 ‘기적의 손을 찾습니다’의 한 장면. 2008년 말리로 전달된 모자가 자신을 떠준 참여자를 찾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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