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금융,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KB·신한·하나금융,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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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금융 4년 연속 선정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내 주요 금융사 중 KB·신한·하나금융그룹 3개 그룹이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편입됐다. 특히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GEI, Bloomberg Gender Equality Index)는 블룸버그가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총 5개 핵심 부문에서 양성평등 노력을 평가해 편입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ESG 기업 현황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표하는 지수다.

KB금융 관계자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의 공식 지지기관으로서 양성평등 문화를 바탕으로 여성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형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을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여성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인 ‘WE(Womans Empowerment) STAR 멘토링’과 KB국민은행의 ‘KB WE(Woman of Excellence)’, KB증권의 ‘Value-up 과정’ 및 KB손해보험의 ‘KB We Campus’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선임한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 경영진과 중간관리자를 확대하고 KB국민은행 본부 여성 인력을 위한 원칙 수립하는 등 양성평등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들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그룹의 관리자급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운영하고 여성 승진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급여·복지제도 개선, 그룹 공동어린이집 증설 및 임신 기간 단축 근무 도입 등 다양한 양성평등 관련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BGEI 4년 연속 편입은 신한금융이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한편 이번에 처음 BGEI에 편입된 하나금융그룹은 가족돌봄휴가와 출산전후휴가, 난임휴가, 태아검진휴가 등 다양한 여성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성 평등한 일터를 마련하기 위한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용적 문화를 정착시키려 하는 등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를 출범하고 34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또한 은행의 변화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W-Leaders Program’, 여성의 업무 범위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BGEI 편입을 계기로 ESG 기반의 투자 여건 조성은 물론 여성 인재 포용 정책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은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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