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농가와 한우 ‘조각투자’...4억원 규모 펀딩 ‘관심’
상생농가와 한우 ‘조각투자’...4억원 규모 펀딩 ‘관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1.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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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탁키퍼 제공)
(사진=스탁키퍼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탁키퍼(대표 안재현)가 오는 25일 올해 첫 펀딩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뱅카우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우농가의 송아지 펀딩을 주최한 바 있다. 서비스 런칭 후 7개월간 1만1000여명이 신규 가입했고 다섯 차례의 펀딩을 통해 총 1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상생 농가의 한우 257두에 전달했다.

뱅카우는 이달 25일 정오부터 총 4억원 상당의 6차 펀딩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4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뱅카우는 한우 농가가 2년 동안 송아지를 사육할 수 있도록 투자금을 전달하고 송아지가 모두 자라면 이를 경매로 현금화해 손익을 농가와 투자자들에게 지분만큼 나누는 방식이다.

특히 뱅카우에서 취급하는 모든 송아지는 송아지가 구제역 등 전염병 탓에 폐사하거나 농가 측의 부주의 때문에 송아지가 사망하더라도 최초의 펀딩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가가 파산하더라도 이 또한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6차 펀딩에 참여한 한우 상생농가 오뭇산 목장의 안광우 과장은 “뱅카우 펀딩을 통해서 더욱 규모 있게 농가를 키울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면서 “30년간 축산업을 다뤄왔던 오뭇산 목장만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광렬 스탁키퍼 상생농가 협력팀장은 “뱅카우의 비전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덕분에 지난해에만 12억 원 상당의 펀딩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뱅카우와 함께 자식과도 같은 송아지들을 양육하길 희망하는 농가 대표님들과 축산업계의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는 지난해 12월부로 KT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씨엔티테크 등에서 22억5000만원을 투자받으면서 개발자와 기획자 등 전 직군의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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