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의 사과 환영! 이제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어 가자"
"용진이형의 사과 환영! 이제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어 가자"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2.01.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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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동조합, 정용진 부회장의 사과에 환영 입장 밝혀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주장으로 야기된 파문이 진정되는 국면이다.

정 부회장이 진정성을 담아 사과를 한 데다,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으면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던 이마트 노조도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번 논란에 대한 정용진 부회장의 사과에 환영을 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우리 이마트, 신세계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 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노조와 사원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경영진은 고마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노사가 하나 돼서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서 즐거움과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사원들은 쇼핑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에게 선택 받고, 경영진을 향한 건설적 비판,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거듭해서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 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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