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최환준 영월군창업보육센터장, 강원 영서지역 창업허브 구축
[파워인터뷰] 최환준 영월군창업보육센터장, 강원 영서지역 창업허브 구축
  • 이봉수 기자
  • 승인 2022.0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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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창업보육센터 지정, BI운영 성과와 계획 발표
영월군창업보육센터 최환준 센터장
영월군창업보육센터 최환준 센터장

[베이비타임즈=이봉수 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에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있을 법한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가 자리잡고 있다.

‘영월군창업보육센터’는 2020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업보육센터 인가를 받았다. 영월군의 변화와 도약, 살기 좋은 영월을 만들고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2019년 7월에 개설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이자 강원도 산골에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불철주야 창업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최환준 영월군창업보육센터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신년 계획을 들어 봤다.

Q.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로 지정됐다.

A.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0년 BI 리모델링 지원 사업 및 신규사업자 2개 기관을 선정, 지정하는 공모에서 25개 전국의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창업보육기관들과 경쟁해 2020년 신규 지정 2곳 중 한 기관으로 3월 31일자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의 철저한 심사 평가로 3~4년 재수는 감수해야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관한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고 본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하는 공식 창업보육센터로는 대학민국 최초이며 강원도에서는 15년만에 신규 BI가 추가돼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의 BI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인가 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공적 BI를 추진하는 데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영월군창업보육센터의 창업 지원 활성화 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A. 현재 창업보육센터에서 실시하는 창업 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을 비롯한 업체별 다양한 특허 출원 지원 사업을 기본으로 실시하고 있다. 입주기업에서 제조한 제품을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 지원 및 판로 개척을 위한 특화 품평회 개최,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통해 매출과 홍보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월군은 폐광지역 특성상 폐광지역 지원 기금을 활용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입주기업을 비롯한 영월군민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특화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4개 기업이 혜택을 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입주업체를 비롯한 영월군 관내 기업이 시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창업보육센터 공용장비실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갖추고 이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창업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시제품 제작 및 특허 등 기술 개방 지원, 초기 기업 특화 마케팅, 정부지원 프로그램 사업 연계, 한국창업보육협회 BI 네트워킹 사업 참여,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품평회 등 프로그램, 영월군민을 메이커 교육 운용자 자격증 과정 등 특강,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유관기업과의 연계, 시제품제작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크라우드펀딩 및 투자연계 지원, 청년창업 네트워크 허브 구축 등이다.

Q. 최환준 센터장이 창업보육센터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숭실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KT그룹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투자사업,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각종 사업을 개발하는 일을 했다. 현재의 “K쇼핑” 의 근간인 T-commerce 사업권 획득을 마지막으로 KT그룹을 떠나서 다양한 분야의 창업과 벤처기업 활동을 했고 창업보육기관장의 추천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과 광범위한 인맥을 활용해 창업 및 기술 컨설팅 회사를 운영해 전국의 창업기관과 각종 프로그램 활동을 참여하다 영월군창업보육센터장으로 부임을 하게 됐다.

Q. 영월군창업보육센터가 다른 창업보육센터 대비 강점은 무엇인가?

A. 영월군창업보육센터는 영월군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로 현재 영월제3농공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고, 농공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입주기업들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폐광지역내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폐광지역기금으로 운영이 되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장점이다. 폐광지역기금으로 운영이 되는 “주민창업 프로그램”, “폐광지원사업” 그리고 공단내에 공장 설립 시 지원되는 혜택(토지구입비 50%, 공장설비 30%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공단 내 건립 예정인 임대 공장 입주 시 우선 입주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 측면에서 타 센터와 다르게 시제품 제작을 센터 내의 메이커스페이스에 직접 할 수 있게 센터장 및 매니저들이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자격증 및 실무 제작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 입주기업을 비롯한 군민들에게 즉시성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Q. 영월군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유망 벤처기업을 소개해 달라.

기업명 아이템 및 수상 이력
시그네이처아시아

6대 다류(茶) 개발

글로벌 차(茶) 마스터, 해외경진대회 수상이력

리안컴퍼니

문화재 복원 전문기업

벤처기업확인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장,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문화재청장상.

힐릿

한방 건강기능식품

20대 청년 창업 / 특허등록 3, 특허출원 1, 미국특허양도 1

제우기술

리니어 모터 기술

중소기업진흥공단 넥스트유니콘 3,

Q. 영월군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가?

A. 저희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기업들을 선발해 입주기업의 사업 형태에 따라 최소 10평, 15평, 20평의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요로 하는 전문 창업 교육과 분야별 전문가 풀(POOL)을 보유하고 있어서 희망하는 입주 업체가 분야별로 수시로 신청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용 장비 공간 및 시제품 제작 장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장비 이용 교육 및 공간을 개방을 하고 있고, 입주기업이 자생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갖출 수 있도록 가격결정 정책 수립 및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및 품평회 참여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장과 매니저들이 함께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필요시 직접 교육과 협력업체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내에서 지원하는 각종 창업 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천을 하고 있다. 또한 졸업기업의 사후관리를 통해 졸업을 하고 나서도 멘토링 및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그동안 창업보육센터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2020년 입주기업 22개 매출 총액 40억 고용 창출 75명
2021년 입주기업 22개 매출 총액 53억 고용 창출 72명

A. 운영 성과로는 맞춤형 교육 6회, 간담회 2회, 원주권공동프로그램 2회, 영서권공동프로그램 2회, 품평회 1회, 라이브커머스 2회, 메이커스페이스운용사자격증교육 1회, 원주포럼 2회 참여, 판로개척을 위한 성과들을 꼽을 수 있다.

영월군창업보육센터가 영월군을 포함해 영서지역의 창업 허브로서 스마트제조분야,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 발굴해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 구축을 제공하고, 드론시험비행시설 등 다양한 첨단 시험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실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향후 3년 이내 영월군을 드론 및 스마트팜, 자율주행차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제조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든지 영월로 오면 창업+자립이 가능한 사업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지자체 운영 창업보육센터의 모델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Q. 영월군을 창업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영월군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정책이 좀 더 유연하게 수립되고 이를 군 전체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집행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금지원만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흡한 부분을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같이 지원을 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모든 창업기업이 공통적으로 힘들어 하는 고용 및 숙소 해결, 지자체 및 국가기관에서 진행하는 지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공유, 영월군 관내 사업 협력, 광해관리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자금 융자 및 이자 혜택, 네트워킹을 통해 입주기업 간 협업 및 역량강화,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췬할 계획이다.

Q. 전국에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 많다. 창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창업은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 열정을 갖고 그리고 신중하게 도전을 했으면 한다. 그리고 주변의 많은 창업 기관들의 도움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창업자들의 기업가 정신을 매우 중용하게 생각하며 기업을 운영했으면 좋겠다. 돈을 쫒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도 돌아볼 줄 아는 기업들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월군 창업보육센터로 오시면 저와 저희 매니저들이 최선을 다해 창업 성공을 위해 지원하겠다. 

영월군창업보육센터
영월군창업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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