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정보 소외지역 그만“ ’BIT’ 설치 확대
서울시 “교통정보 소외지역 그만“ ’BIT’ 설치 확대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2.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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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성 및 디자인 개선된 신형 BIT 200대 교체 완료
교통복지 실현 정조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보급률 85.0%↑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종류별 설치 (사진=서울시청 제공)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종류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교통편의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버스정류소에서 막연한 기다림을 해소하고, 교통약자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외곽 지역까지 설치하면서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버스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도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이하 BIT)에 대한 설치 및 교체를 완료하고, 편리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신형(독립형) BIT 200대를 신규 교체하고, 알뜰형‧미니형 BIT 300대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BIT를 선보인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능개선과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BIT가 설치되지 않았던 소규모 정류장에도 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교통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고 있다.

BIT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가 버스 정보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되고, 기상악화와 집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BIT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도 이어지는 등 호응도 높다.

BIT 설치 요청에 대한 시민 문의는 연간 약 400건 수준으로, 자치구 및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버스 도착 정보, 예상 소요 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선된 신형 BIT에서는 미세먼지, 날씨정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안내 등 상세한 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곽 지역까지 BIT를 효율적인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독립형 모델의 약 1/3 수준인 ‘알뜰형 BIT’와 폐휴대폰을 활용한 ‘미니형 BIT’ 설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300대가 설치됐으며, 필요한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면서도 전력 감소와 자원 활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알뜰형 BIT는 6개 노선 이하 정류소에 설치되며, 표지판과 버스노선 화면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미니형 BIT는 알뜰형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지만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설치비용이 더욱 저렴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를 통해 현재 보급률 85%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신형 BIT 200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독립형(신형) BIT의 경우 버스 도착 정보가 4배 이상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지난 20년 12월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 할 계획”이라며 “소외지역 없이 서울 전역에서 교통 정보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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