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 등 '교육도시 서울' 발표
'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 등 '교육도시 서울' 발표
  • 송지나
  • 승인 2014.03.28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교사, 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 6개소를 새롭게 운영하고 2017년까지 3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은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아이의 관심사를 위주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제도권 밖에 있어 지원에서 소외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도 지원한다.

이달부터 38개 대안교육기관 초·중학생 496명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5월에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이 잦은 지역을 골라 2017년까지 '생태인권 평화마을' 10곳을 조성하고 우수한 폭력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한 학교에 ‘평화학교 인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과 같은 기존 공원 4곳을 프랑스 '라빌레트' 같은 '테마 교육공원'으로 만들어 에너지·환경·농업·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6년까지 청소년수련관 5곳을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고 김포 가압장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교통방송과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시립시설은 의사, 방송 PD 등 직업체험장으로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는 이 밖에 성인의 평생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립대, 서울시청 시민청, 은평학습장에 '개방형 시민대학' 13곳을 운영하고 2017년까지 28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은 서울시민들이 수십 차례 논의 끝에 도출해 낸 서울시 교육의 미래상”이라며, “시민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시기에 맞는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