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할머니 ‘아이 양육·자신감 상승’ 도움
다문화 할머니 ‘아이 양육·자신감 상승’ 도움
  • 김아름
  • 승인 2012.11.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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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기업이 함께하는 다문화정책포럼’이 오는 27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이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향후 한국사회의 진정한 다문화사회 실현을 위한 지원 및 정책을 조명하고자 열렸다.

포럼에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 김영옥 이주여성인권포럼 대표, 국립베트남대 가족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호앙바틴 교수가 발표한다. 또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가족지원단 본부장, 이성천 삼성생명 지속가능경영센터 부장, 유인찬 라임글로 팀장, 윤난영 군산여성의전화 부장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외할머니와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언어적 문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지만, 한 달만 지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경험과 정서적 공감은 아이에게 자긍심은 물론 꿈과 희망까지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가와 외가가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환경도 아이에게 이롭다. 언어의 장벽을 서로 이해함으로서 아이가 이해와 공존, 즉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주여성 친정방문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엄마의 친정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개회사로 참석한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결혼한 이주여성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정서적 고독감’이다. 이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원하는 정책 ‘5개년 다문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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