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최현만 수석부회장...”전문경영인 시대“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최현만 수석부회장...”전문경영인 시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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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최현만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최현만 신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한 후 25년 동안 미래에셋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전문경영인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 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 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지난달 미래에셋그룹은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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