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352명 '역대 최다'...4일 연속 5000명 안팎
신규 확진 5352명 '역대 최다'...4일 연속 5000명 안팎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1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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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도 752명으로 최다 발생...백신 완료율은 80.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부스터샷이 권장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이달 들어 하루 5000명대로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6일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에 다소 수정을 가해 사적모임에 규제를 강화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과연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327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535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치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6만7907명(해외유입 1만58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 사망자는 70명으로 이 역시 모두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944명)보다 408명 늘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 2일(5265명)보다는 87명이나 많은 수치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123명) 처음 5000명을 돌파한 이후 나흘 연속 5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70명대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의 56명으로, 60명대를 건너뛰고 70명대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09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으로 700명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4명(+0), 국내감염 5명(+3)이 확인돼 총 9명(+3)이라고 밝혔다.

새로 늘어난 국내감염 3명은 국내 최초 감염자인 나이지리아 방문 A씨 부부의 지인인 B씨의 아내와 장모, 또다른 지인으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2266명, 경기 1671명, 인천 282명 등 총 4219명(79.2%)이 수도권 지역으로 확인돼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1명, 충남 131명, 대전 126명, 강원·경남 각 114명, 대구 89명, 경북 87명, 전북 65명, 충북 56명, 전남 51명, 광주 38명, 제주 21명, 세종 8명, 울산 7명 등 총 1108명(20.8%)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4%(누적 4128만4671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265만3944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6%다. 추가 접종은 전체 인구의 7.5%(385만215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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