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만든 한류 콘텐츠...‘코리아월드’ 눈길
외국인이 만든 한류 콘텐츠...‘코리아월드’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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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제작한 한류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전시관, ‘코리아월드(Korea World)’가 지난달 30일에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된 가운데 새로운 한류 수요층을 찾고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확장 가상세계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을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월드’라는 이름에는 이 전시관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문화 콘텐츠를 즐기러 모이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관에서는 ▲국제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 2021)의 응모작 약 4만 건 중에 본선에 진출한 수상작(9개 주제) 140개 작품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인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인플루언서들의 우수 작품 ▲해문홍(KOCIS) 50주년 기념관 등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관 안에 회의실을 마련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포함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콘텐츠 생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시관에서는 콘텐츠(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가상 인물(아바타)을 활용한 사진 촬영과 관람자 간 채팅도 할 수 있다. 특히 한복과 갓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열리며, 전시관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 공모전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해문홍 50주년 기념관을 둘러본 후 50주년 축하 영상을 제작하거나 전시관 작품을 관람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느낀 점 등 자유롭게 후기 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전시관은 코리아월드 누리집이나, 해외문화홍보원 50주년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해문홍(KOCIS)은 전시관 콘텐츠를 차례대로 갱신(업데이트)하고 모바일 접속과 음성 대화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21) 주제별 1등과 2등을 제외한 본선작의 순위는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등과 2등 수상자는 12월 중에 열리는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해문홍(KOCIS) 박정렬 원장은 “국내외 젊은 층을 겨냥해 확장 가상세계 전시관 ‘코리아월드(Korea World)’를 새롭게 구축했다”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재확산되길 기대한다. 해문홍(KOCIS)은 앞으로도 새로운 한류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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