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겨울철을 앞두고 차 점검의 중요성을 알리는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분석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악사손보가 최근 3년간의 12~2월 동절기 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 긴급출동 횟수는 22만3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2638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겨울철 이동량이 줄면서 차량 점검과 운행 빈도가 낮아졌고 이에 따라 긴급 수리 요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악사손보가 현재 운영 중인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교체·잠금장치해제·긴급구난·타이어펑크 수리 총 7개 항목이다. 이 중 고객들이 동절기 내 가장 많이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지난 3년 간 평균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온 ‘배터리 충전’이었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쉽게 방전된다. 게다가 최근 재택·유연근무의 여파로 오랜 시간 차를 내버려두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 현상 등도 자주 발생해 올해 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은 작년 동기 대비 배터리 충전 서비스 이용 건 수가 11만103건에서 14만5535건으로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긴급견인(14%), 타이어펑크 수리(9.5%) 등이 최근 3년 간의 동기간 내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 중 2·3위를 차지하면서 추위 속 더욱 유의해야 하는 사전 정비 항목으로 꼽혔다. 겨울철이 되면 급격히 얼어붙은 도로나 갑작스러운 폭설 등 예기치 못한 기후 변화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추위로 타이어 내 공기가 수축하면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최세일 악사손보 보상파트장은 “그간 코로나19로 감소한 차 이용률과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내 차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반드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 모터를 가동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평소 차를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자주 시동을 걸어주면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악사손보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사고, 고장 등으로 운행할 수 없을 때 원하는 곳으로 견인해주는 긴급 견인 ▲주행 중 연료소진 시 긴급히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 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펑크 수리 ▲잠금장치 해제 ▲도로를 이탈하거나 장애물로 운행이 어려운 경우 필요한 긴급구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악사 모바일 웹 또는 전화로 접수 및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