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전년 대비 비대면 개인고객의 연금 계좌 수가 6배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된 연금 계좌 수는 4만6000여 계좌로 작년 동기간 대비 7000여개에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KB증권의 개인고객의 연금 잔고는 작년 대비 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비대면을 통해 24시간 365일 연금계좌이전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머니 무브가 시작했다고 본다. 개인연금의 50% 이상이 타사 이전(계좌이체)을 통해서 유입되고, 그중에서도 타 업권에서 이전해온 계좌가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IRP 계좌도 30% 이상이 타사 이전을 통해 유입되었으며 그 중 타 업권에서 이전해 온 계좌가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연금고객을 위해 KB증권 대표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 연금계좌 및 IRP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24시간 365일 계좌 이전 신청도 모바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비대면 연금고객관리 조직인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열고 올해에는 서비스 대상 고객 수를 2배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연금저축, IRP 고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비대면으로 IRP를 개설하면 운용·자산관리 제도수수료를 평생 면제한다. 이달 30일까지 IRP 신규 개설 후 3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는 케이크 쿠폰을 제공한다. 내년 말까지 연금저축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한 최초 계좌로 온라인 ETF를 거래하면 수수료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KB증권 최재영 연금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및 일대일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해 놓은 것이 비대면 계좌수 성장에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