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하우징·대성리치, 상장폐지 ‘A건설’ 인수 추진
H&P하우징·대성리치, 상장폐지 ‘A건설’ 인수 추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1.11.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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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및 인니 도로·건축 공사 수주 등 해외시장 진출
H&P하우징, 진해에 국제규모 ‘골프&리조트’ 건설계획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부산에 기반을 둔 건설전문 시행업체 H&P하우징건설(대표이사 허필재)과 ㈜대성리치(대표이사 박정환)가 1군 건설업체로 있다가 상장폐지된 A건설업체 인수에 나선다.

허필재 H&P하우징건설 대표와 박정환 대성리치 대표, 홍건표 전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 있는 A건설을 인수키로 뜻을 모았다고 H&P하우징건설은 25일 밝혔다.

이들이 A건설 인수에 나선 것은 국내 건설시장 다변화에 발맞춘 수익 다각화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확보 목적이라고 H&P하우징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A건설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도로 및 건축 공사 수주, 리비아 국내 정세 안정화를 계기로 리비아투자청 및 리비아자유무역청과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비아 공사 수주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H&P하우징건설 허필재 대표는 대성리치 박정환 대표와 함께 1군에 있다가 상장폐지된 A건설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사와 개발사업 MOA를 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건설 비서실장 출신인 홍건표 전 대표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참여해 취득한 해외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12월경 리비아 자유무역청 장관 방한 시 국내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으로 리비아자유무역청과 리비아자유무역지대 공사를 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왼쪽 두 번째)이 리비아 미수라타 경제자유지역특구청(MFZ) 알후세인 청장과 리비아재건사업 발주확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자료사진=신일유토빌건설 제공)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왼쪽 두 번째)이 리비아 미수라타 경제자유지역특구청(MFZ) 알후세인 청장과 리비아재건사업 발주확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자료사진=신일유토빌건설 제공)

한편, H&P하우징건설은 부산시 남구 문현동 산 79-1 일원과 울산시 남구 삼산동 1530-1 일원의 토지를 확보해 주택공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산 52-6 일원의 토지 약 52만평을 확보해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정규타석의 골프장과 골프텔, 리조트, 그 외 편의시설, 부대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골프&리조트 시설의 마스터플랜은 미국 CKI그룹(크리에이티브킹덤그룹)에 의뢰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 시설을 목표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KI그룹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국에 테마파크,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항공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두바이의 바다를 메워 만든 팜 아일랜드, 더월드 등을 설계하는 등 세계적인 콘셉트 디자이너 겸 건축가로 유명한 에드와르도 노블레스(Eduardo Nobles) 회장이 CKI그룹을 이끌고 있다.

CKI그룹은 두바이 팜 아일랜드의 마스터플랜과 분양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H&P하우징은 미국 CKI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나아가 국제 건설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H&P하우징은 경상북도 경산시에 약 7만5000평 규모의 도심형 스파 헬스리조트와 스파 빌리지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P하우징 허필재 대표는 경북 경산시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아시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리카싱 회장의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마스터플랜 및 디자인을 완성한 미국의 2050AP사에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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