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견, 이제는 사라질까..." 정부, 사회적 논의기구 통해 집중 논의
"식용견, 이제는 사라질까..." 정부, 사회적 논의기구 통해 집중 논의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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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실태조사 추진...정부 협의체가 뒷받침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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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정부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 식용과 관련한 업계에 대해 실태조사를 면밀하게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내년 4월까지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무조정실장 및 관계부처 차관들로 구성된 범정부 협의체에서 사회적 논의기구의 논의 결과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논의기구(가칭 :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관련 단체, 전문가, NGO, 정부 인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하고 12월에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이들은 필요시 생산분과(농식품부)와 유통분과(식약처)로 나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적 논의기구를 지원하게 될 정부 협의체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농식품부, 식약처, 환경부, 문체부, 행안부, 기재부 등 6개 부처 차관이 참가하며 실태조사 추진 및 사회적 논의기구의 논의 결과에 대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개 식용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추진하는 실태조사의 경우 논의기구에서 논의 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개 식용에는 부정적이면서 이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개 식용문제는 국민의 기본권 인식과 동물복지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슈"라며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토의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지혜롭게 논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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