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증권회사 CEO 회동
정은보 금감원장, 증권회사 CEO 회동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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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 왼쪽부터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이사, 교보증권 이석기 대표이사,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이사,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이사,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동호 대표이사, IBK투자증권 서병기 대표이사.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3일 증권회사 CEO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정 원장이 향후 증권회사 감독과 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증권회사 CEO들과 함께 최근 증권산업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 원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성장 둔화 우려 등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민간부채 급증, 금융 불균형 등 국내 경제의 불안 요인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쓰고 ‘완전 판매’ 등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소비자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권산업과 개별 회사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사전적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며 감독·검사 방향의 ‘3원칙’을 강조했다. 정 원장이 강조한 3원칙이란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추구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사전 예방적 감독을 위해 현장 밀착형 상시감시를 적용하고 리스크 취약 부문을 발굴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회사 CEO들은 대체로 이러한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자체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원장은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할 강화를 지원하고 국민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겠다고도 말했다.

특별히 안정적 퇴직연금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탄소배출권이나 상장 리츠 등 자산운용 관련 위험 값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사 CEO들은 이에 부응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상품을 적극 개발해 국민의 재산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오픈 API를 통해 기업공시 정보 개방을 확대하고 증권회사가 기업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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