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유시설 환경 개선...‘일상 회복’ 뒷받침
전국 수유시설 환경 개선...‘일상 회복’ 뒷받침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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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전국 수유시설 실태조사 결과 이용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설 이용자는 줄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와 함께 실시한 ‘2021년 수유시설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수유시설 실태조사는 올해 ‘수유시설 검색 누리집’에 등록된 시설 중 1601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조사하지 않은 곳과 지난해 조사 결과 관리상태가 미흡했던 곳, 새로 설치된 곳 등이 조사에 포함됐다.

이번에 조사한 1601개소의 전체 결과를 보면 필수물품 비치, 습도 등 환경관리와 청결 상태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치 물품 청결 상태와 바닥 오염도는 ‘깨끗하다’는 비율이 95.9%를 차지했고 환경 관리기준 준수율도 96.1%로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필수물품 비치율(전체 시설 중 비치한 시설의 비율)은 탁자가 60.5%로 지난해보다 8.3%p 늘었고 사생활 보호용 가림막은 74.5%가 설치해 지난해보다 15.1%p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손소독제 비치율이 1%p 하락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한편 조사 시설 중 하루 이용자 수가 10명보다 적은 시설 비율이 92%로 지난해 조사(86.9%)보다 5.1%p 늘었다. 하루에 11명 이상 이용하는 시설은 지난해 13.1%에서 올해 8%로 줄었다.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수유시설 이용자 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건소 등과 공유하고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 권고하고 관리하는 등 더 쾌적하고 편리한 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에 더 적극적으로 수유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해 국민이 편리하게 수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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