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⑤ 질병 관리
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⑤ 질병 관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11.11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이미지)
(자료 이미지)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고양이도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문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반려묘의 행동이나 습관의 변화를 잘 관찰하면서 동물병원에 방문한다면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가 필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하에서는 반려묘와 함께하면서 유심히 봐야 할 몇 가지 주요 질병을 다루고자 한다.

◆ 만성 신장(Kidney) 질환

신장의 문제는 노령묘에서 가장 흔하기에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질병이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 음수량의 변화
• 배뇨의 증가
• 식욕 감소
• 근육량 또는 체중 감소
• 구토
• 모질 저하(털의 윤기 감소) 등

◆ 당뇨(Diabetes)

당뇨를 앓는 고양이의 75%는 8~13세로, 주로 수컷에서 나타난다.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서 당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식단 조절과 인슐린(insulin)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당뇨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체중 감소
• 배뇨 증가
• 과도하게 배고파 보이거나 물을 마시는 증상 등

◆ 갑상선(Thyroid)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은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 체중 감소
• 설사
• 구토
• 과민한 행동을 보이거나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음
• 식욕의 변화(증가 또는 감소)

◆ 염증성 장 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 질환은 식사 조절 또는 약물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일정하지 않기에 노령묘의 경우 다른 질환과 혼동할 수 있다.

• 설사
• 구토
• 식욕감소
• 체중감소 등

◆ 암(Cancer)

암의 치료 목표는 암의 진행을 조절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다양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암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체중 감소
• 식욕 감소(먹는 것을 어려워함)
• 무기력
• 비정상적인 부종
• 출혈
• 호흡곤란 등

◆ 관절 질환

관절 문제는 증상이 눈에 보이더라도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는 이유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 체중 관리,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장소를 편하게 바꿔 주기, 화장실을 쉽게 사용하도록 조절하기, 부드러운 바닥이나 침실 만들어 주기 등을 통해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다. 추가로 관절 건강 또는 통증 관리를 위한 제품이나 약품을 동물병원에서 추천받을 수 있다.

◆ 행동과 인지 문제

행동 또는 인지의 문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질병의 문제인지 아닌지 모호할 수 있다. 주로 질병에 관련된 원인이 많지만 노화로 인한 뇌 기능의 변화가 이유일 수도 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검사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더불어 반려동물을 위한 환경(예. 가구의 재배치)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방문 검진 서비스 플랫폼 솜털즈 관계자는 “위에 언급된 질환 외에도 반려묘의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호자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동물병원과도 새로운 증상이나 변화 등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면서 반려묘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솜털즈는 이동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위해 수의사와 테크니션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검진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본 신체검사 및 20여 가지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