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LPDDR5X D램 개발..."고성능 메모리 시장 이끈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DDR5X D램 개발..."고성능 메모리 시장 이끈다"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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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선단 14나노 기반, 단일 패키지 용량 64GB까지
미래 첨단 산업 최적화...성능/전력 효율 개선으로 적용분야 확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5X D램을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5X D램을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삼성전자의 14나노 LPDDR5X는 한층 향상된 '속도・용량・절전' 특성으로 5G, AI, 메타버스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8GB LPDDR5 D램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LPDDR5X D램을 개발하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LPDDR5X의 동작 속도는 현존하는 모바일 D램 중 가장 빠른 최대 8.5Gbps로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의 동작속도 6.4Gbps 대비 1.3배 빠르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5X D램을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PDDR5X D램을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업계 최선단인 14나노 공정을 적용해 용량과 소비전력 효율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이번 제품은 선단 공정 적용을 통해 기존 LPDDR5에 비해 약 20% 개선된 소비전력 효율을 자랑하며, 현재 16GB로 개발한 단일칩 용량을 향후 최대 64GB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글로벌 IT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의 차세대 기술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라인업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황상준 전무는 "최근 증강현실, 메타버스, AI 등 고속으로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LPDDR5X를 통해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서버, 오토모티브 시장까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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