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활황 … 2012년 유아용품이 시장 이끌었다
불황 속 활황 … 2012년 유아용품이 시장 이끌었다
  • 이현아
  • 승인 2012.11.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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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케 유모차

 

불경기 속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아용품만은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26일 2012년도 온라인쇼핑 관련 5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생필품 중심의 매출 성장 △‘반값’ ‘땡처리’ 상시 운영 △ SNS 고객소통 △상품정보 제공 의무화 등이 이슈로 선정된 가운데 △프리미엄 중심 유아용품 매출 비중 증가도 올해의 이슈로 꼽혔다.

인터파크가 매주 5회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 내용 중 2012년 상반기 유모차 브랜드 점유율을 보면 고가 수입 브랜드인 ‘퀴니’와 ‘스토케’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올 3월 유아용품 전문몰 ‘베이비프리미엄(Baby Premium)’을 오픈하고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스토케’ ‘퀴니버즈’ 등의 브랜드 유모차는 물론 ‘스와들디자인’ ‘푸고’ ‘몰펀’ ‘캘리포니아베이비’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동 병행 수입 상품이 주를 이루며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베이비프리미엄’의 경우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매출이 10~20%까지 꾸준히 증가했고, 프리미엄 유모차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올랐다는 것이 인터파크 측의 귀띔이다.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유아 소모 용품의 온라인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해 2012년 하반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퀴니 무드 유모차

 

인터파크 측은 “제품 퀄리티를 낮춰 선택하기보다는 좋은 제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온라인몰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온라인몰 성장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침체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2012년. 경제는 ‘알뜰’과 ‘실속’으로 요약됐지만 “내 것은 줄여도 아이 것은 못 줄인다”는 부모들의 심리탓에 유아 시장만큼은 ‘불황 무풍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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