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따라 들어서는 ‘수세권’ 상가 분양에 이목 집중
수변 따라 들어서는 ‘수세권’ 상가 분양에 이목 집중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10.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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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입지 한정적이라 희소성 높고 체류시간도 길어
파피에르 내포수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파피에르 내포수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주거시설의 쾌적함이 중요 요소로 떠올라 집주변 공원, 하천 등의 녹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도심 속 ‘수(水)세권’ 상업시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이목을 끈다. 

수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설계에 테라스가 더해진 수세권 상가는 인근 주거지의 배후 수요뿐 아니라 나들이객, 산책객 등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데 유리하다.

또한 수변 조망으로 SNS상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법한 사진)한 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타지역에서도 일부러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탄 호수공원을 낀 레이크꼬모나, 광교 호수공원을 품은 앨리웨이, 안산 시화호와 연결된 포트애비뉴 등이다. 수변 인근에 조성된 이들 상업시설들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수세권 신규상가 분양에도 관심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도 아파트처럼 수변 조망이 가능하거나 물과 인접한 입지는 희소성이 높아 가치가 올라간다”며 “코로나19 이후로 자연과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가 상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수세권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에 첫 브랜드 대형 상업시설 ‘파피에르 내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로변을 따라 약 150m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로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과 어우러진 수세권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크랙앤칼이 디자인한 팝아트 테마광장 등 랜드마크 상가로 꾸며진다. 

에이피글로벌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파피에르 내포’는 충남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위치하며 연면적 1만9109㎡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약 200실 규모로 조성된다.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955세대의 입주민 고정수요는 물론 약 2만세대에 둘러싸인 4면 항아리 상권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현대건설은 안산시 시화MTV 반달섬 인근에 ‘힐스 에비뉴 시화호 라군’을 10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시화호와 맞닿아 있는 상업시설로 시화호를 직접 조망(일부호실 제외)이 가능하며 일부 점포에는 테라스가 설치될 계획이다. 총 2554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해양레저복합도시로 조성되는 반달섬 관광객 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상 1층~지상 3층, 전용면적 2337평, 총 148실의 규모로 조성된다.

기해건설이 시공하는 ‘세종NC캠퍼스타운’ 상업시설이 세종시 4-1 생활권 C5-1BL 외 1필지에서 10월 분양을 시작한다. 삼성천 조망권을 바탕으로 수변공원인 물놀이데크, 물과의 접촉면을 높이는 인공 데크 형태의 호반과 더불어 야외 전시공간, 수변 공간인 플로팅 풀(Floating Pool) 등 수변 테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대지면적 3476㎡ 지하 3층, 지상 5층, 총 171개 호실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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