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해외 결식아동 손길 '널 위한 주문' 스타트
세이브더칠드런, 해외 결식아동 손길 '널 위한 주문' 스타트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0.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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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세계 최대 규모 아동 국제구호 NGO
캠페인 후원금 해외 결식아동 보건-영양 지원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심한 기아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해 해외 아동식사지원 캠페인 ‘널 위한 주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보건 영양 보고서 ‘뉴트리션 크리티컬’에서 따르면, 더 가난하고 더 취약한 가정의 아동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5세 미만 영유아 3명 중 1명이 영양실조에 걸릴 만큼 기아는 세계적인 문제였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교육, 보건, 주거, 영양, 식수 위생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다차원적 빈곤에 처한 아동의 수가 15% 증가해 현재 1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아동의 등교가 중단되면서 학교 급식에 의존해 영양을 보충해온 취약 국가 아동의 결식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 유엔의 기록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휴교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20년 4월, 3억 6900만 명의 아동이 학교 급식을 먹지 못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응해 아동을 위한 보건영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32개 국가에서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영유아 30만 4071명을 치료했다.

또한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수인성 질병, 발육부진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식수 위생 개선사업을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질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취약한 아동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국제구호 NGO로서, 아동이 건강히 성장하고 교육받아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 국가의 아이들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시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5일부터 해외 아동식사지원 캠페인 ‘널 위한 주문’을 시작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소말리아와 시리아의 아동을 비롯해 굶주림과 영양실조,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해외 아동을 돕는 보건영양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월 1만 원이면 저소득 국가 아동 5명에게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는 정기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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