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내에서 아이를 분만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전 3시 56분, 보령시 대천동에 소재한 현대 상가에서 임산부 A(37)씨가 보령소방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중 구급차 내에서 출산했다.
A씨는 약 4시간 진통 끝에 119 도움을 요청했고, 구급대원들은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송 중 진통은 더해졌고, 결국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자연분만에 성공했다. 아기는 호흡, 맥박 등이 정상이며, 여자아이다.
현재 A씨는 보령시 대천동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구급대원인 이상직, 조경호 지방소방교는 병원을 찾아 배냇저고리 등 출산물품 및 축하메세지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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