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맘, 불안하면 심리치유 상담하세요"
서울시, "직장맘, 불안하면 심리치유 상담하세요"
  • 안무늬
  • 승인 2014.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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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들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 치유에 나선다. 이는 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관련해 상담하는 내용 중 불안요인에 의한 상담요청이 40%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직장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센터는 18일 심리치유전문기업 (주)마인드프리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장맘들이 심리치유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인드프리즘’은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곳으로 심리분석, 심리워크숍 등 각종 치유콘텐츠를 통해 개인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기업의 심리적 자원을 강화시켜주는 심리치유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체결에 따라 마인드프리즘은 직장맘들이 8만원인 ‘내마음보고서’ 프로그램을 3만2천원에, 10만원인 ‘홀가분워크숍’을 4만원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검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개인맞춤형 심리보고서로, 개인심리를 분석한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맞춤제작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5단계로, 나는 누구인가(나에게 가장 핵심적인 심리특성 5가지)→그래서 나는 그렇다(나의 심리특성이 일상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양상들)→나 어때?(스트레스와 우울경향성 등 정신의학적 컨디션)→나를 위한 선물, 심리처방전(심리특성을 바탕으로 선택된 ‘나의 처방 詩’)→나에게 묻고 답하다(나 스스로 완성해가는 셀프 심리워크숍)로 구성된다. 나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하는 ‘세상 하나 뿐인 자기성찰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편과 ‘우리’편, 총 2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내 마음’을 입체적으로 실감하고 통찰한다. ‘나’편은 기억 돌아보기, 찰흙 빚기, 공감 대화 등으로 내 마음이 왜 자꾸 힘든지 감정적 어려움의 근원을 찾아가는 감정치유 워크숍이다. ‘나’를 중심으로 마음을 탐색하고 일상 속 대인관계와 연결되는 감정의 고리를 찾아낸다. 내 근본적인 감정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자기성찰과 자기회복력에 관심이 높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우리’편은 ‘나’라는 개인에서 ‘관계’로 차원을 확장시키는 관계성찰 워크숍이다. 관계 심리검사, 입체적인 대화 등을 통해 관계 속에서 내 마음을 느끼고 진단한다. 자신의 관계패턴을 파악하고 주변을 대입시키면서 관계에 대해 통찰하는 실용적인 성찰과정이다. 관계갈등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다루기 때문에 관계회복에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마인드프리즘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3고충에 시달리는 직장맘들의 심리정서적 치유의 계기가 마련되고, 이를 통해 직장맘 경력유지와 일가족양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하반기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직장맘지원센터는 2012년 7월 17일 개소 이후, 2014년 8월말 현재 3,48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직장 내 고충 상담은 2,847건으로 전체의 82%에 달하며, 직장 내 고충 상담 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제반의 상담은 2,266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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