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21일 오후 3~4시 가장 혼잡...빗길 제동거리 1.8배 증가"
도로공사 "21일 오후 3~4시 가장 혼잡...빗길 제동거리 1.8배 증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9.21 05: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추석 당일이자 화요일인 21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과 귀경객들이 몰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더욱이 이날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빗길 운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52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례 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해 오후 3~4시쯤 가장 혼잡했다가 다음날 오전 1~2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년) 빗길 고속도로에서는 총 1087건의 사고로 95명이 사망했으며 치사율은 8.7%에 달했다. 전체 사고 치사율이 5.5% 수준임을 감안하면 치사율이 약 1.6배에 달할 정도로 위험이 커지는 셈이다. 

빗길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비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해 마른 노면일 때보다 차량의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빗길에서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추석 연휴 때 빗길 교통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