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도로교통공단 "자전거 교통사고 9월에 많아 운행 시 주의해야"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자전거 교통사고 9월에 많아 운행 시 주의해야"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9.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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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운전자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9월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9월에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5만여 건이며, 2020년에는 5667건의 교통사고로 6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자전거 교통사고건수는 6월(6097건)에 이어 9월(5907건)에 많이 발생했다. 9월 자전거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1.5%를 차지했으며, 특히 사망자 수가 11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9월 자전거 사고 중 토요일 16-18시 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최근 10년간 월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자전거 운전자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로, 2020년에는 1435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의 4분의 1 이상인 2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전체 자전거 운전자 교통사고 및 65세 이상 구성비 현황
최근 10년간 전체 자전거 운전자 교통사고 및 65세 이상 구성비 현황.(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 나정무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여, 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로 처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명확한 안전수칙 숙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성숙한 자전거 운행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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