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역 관리 강화...집단감염 막을까
의료기관 방역 관리 강화...집단감염 막을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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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방역당국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최근 대학병원의 집단감염 발생 관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방역관리를 강화해 방역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종합병원에 간병인,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개별 전산등록 방식으로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하고 미등록자는 면회 및 병동 출입금지 기능을 설정하게 된다.

또한 상주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1인만 허용하고 상주보호자 교대 시 72시간 내 PCR 음성 결과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간병인 근무수칙, 면회객 관리 등을 추가한 방역수칙 점검표를 모든 종합병원에 배포하여 9월 중에 일제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미비점은 개선하도록 했다.

호흡기내과 병동 근무 의료진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구’를 추가 착용하게 됐다. 또한 원내 다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대응 훈련을 1회 이상 자체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병원 내 의료인, 간병인, 환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관할 보건소와 협의하여 자체 예방접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추경 예산으로 지난 6월부터 의료기관 방역인력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달 중으로 신규 참여 또는 인력 증원 여부를 조사해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기간도 오는 10월에서 12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해 병원의 동절기 방역관리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꾸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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