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만성위염 치료 늦어지면 위암 발생 위험 높여
[칼럼] 만성위염 치료 늦어지면 위암 발생 위험 높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9.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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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만성위염은 치료가 늦어지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염은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잦은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흔한 질병이라고 위염 증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만성적인 위염 증상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확률이 6배 증가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태다.

또한 만성위축성위염 환자의 위 점막이 잦은 손상과 회복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위 점막 세포 자리에 장 점막 세포 같이 재생되는 장상피화생이 발생하면 위암 발생 가능성은 10.9배까지 증가한다.

이처럼 위염은 훨씬 위험한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있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고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위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 유형도 알아낸 뒤 진행 정도와 원인 등에 따른 관련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

위장 내 점막이 겪는 자극을 줄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돕고 위장 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의 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 분비가 부족한지 구별해서 처방해야 한다.

위염을 비롯한 만성 위장질환을 겪는 환자는 평소 음식, 수면, 스트레스 등에 대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개인 상태에 맞는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 등 생활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글: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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