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등 9월 자녀와 함께 가볼만한 곳
추석 연휴 등 9월 자녀와 함께 가볼만한 곳
  • 안무늬
  • 승인 2014.09.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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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들은 추석 연휴 동안 장시간 이동과 사람 많은 친척집에서 지내는 일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의 지나친 관심과 “노래 한번 불러봐”, “춤 한번 춰봐” 등의 재롱 요구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명절 스트레스는 이처럼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심각한 문제다.

이처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지친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부모가 돼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9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 디즈니 OST를 올림픽 공원에서 즐기자

 


‘201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 디즈니 인 콘서트’가 오는 21일 올림픽 공원 88잔디마당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파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난해 한국을 강타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인 ‘let it go’를 시작으로,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OST를 엄선해 아이들에게 멋진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공연에는 디즈니사가 극찬한 가수 손승연이 직접 ‘let it go’를 부르기로 해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승연이 부른 ‘let it go’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라이언 시크렛스트 닷컴 등 많은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공연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던 엄마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 투니버스 캐릭터와 함께 뛰는 ‘투니버스 아이런’

 


아이들이 직접 달리기 하면서 투니버스의 인기 방송인 ‘난감스쿨’, ‘막이래쇼’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도 있는 ‘투니버스 아이런’이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9시, 9시 30분, 10시, 10시 30분, 11시 열린다.

이 행사는 앞서 5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를 애도하는 뜻에서 행사를 연기, 오늘 13일 개최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달리기 외에도 멀리 뛰기, 림보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행사는 관람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뛰면서 투니버스의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고, 경쟁도 기록도 없이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는 자신이 원하는 라바,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 티셔츠, 완구·문구 세트, 식음료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완주한 어린이는 5만원 상당의 기념 선물을 받는다.

◇ 아직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못 가봤나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마련된 ‘로보카 폴리 파크’는 지난 5월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어린이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10월 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이들은 플레이파크에서 △ 구조대 훈련을 통해 역경을 헤쳐 나가는 용감한 미션체험 △ 무선미니카로 운전연습하고 어린이 면허를 발급받는 교통안전 체험 부모님과 함께 쿠키와 배지를 만드는 패밀리 스쿨 △ 영상으로 폴리를 만나고 주제가도 함께 불러보는 브룸스 극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폴리, 엠버, 헬리, 로이가 등장해 직접 춤을 추고 공연을 하는 브룸스 극장은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이번 시즌3의 ‘효자 체험’이다. 어린이들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따라하며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이 플레이파크 운영을 맡은 비젼웍스글로벌의 송광섭 상임고문은 “단순히 놀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안전체험놀이터’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체험 시설이 아이들에게 교통·화재·재난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이번 로보카폴리 테마파크와 다른 테마파크와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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