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애인의 집에 선물 보내는 이유
추석 명절, 애인의 집에 선물 보내는 이유
  • 서주한
  • 승인 2014.09.03 09: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명절, 애인의 집에 선물 보낼까? 말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772명(남 364명, 여 40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일까지 ‘추석 명절, 애인의 부모님께 선물 보내야 할까?’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했다.

‘상견례 전, 애인의 부모님께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0.5%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다’는 의견은 ‘39.5%’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부모님께 점수 딸 기회이기 때문에’(36.6%)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애인과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30.2%), ‘상대가 먼저 우리 집에 선물 한 경우라면 긍정적이다’(18.2%)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결혼은 식장에 들어갈 때까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28.2%)라는 의견이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한번 챙기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계속 챙겨야 하기 때문에’(27.5%),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가족들까지 챙기는 것은 부담스러워서’(18.7%)가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명절, 애인의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녀 모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의지’(38.5%)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남자의 적극적인 태도’(23.3%), ‘교제기간’(16.8%) 등을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애인의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의 적당한 금액은 ‘5만 원 이상 ~ 10만 원 미만’(62.3%)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 이상 ~ 20만 원 미만’(28.6%), ‘20만 원 이상 ~ 30만 원 미만’(4.1%)이란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명절에 양가의 집에 선물을 보내는 것은 단순한 마음의 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선물로 인해 둘만의 연애에서 양가 집안의 관심을 받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