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슴 답답함·흉부 작열감, 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칼럼] 가슴 답답함·흉부 작열감, 위식도 역류질환 의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8.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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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

가슴 답답함, 흉부 작열감과 같은 통증이 지속해서 느껴진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질환에서 발생하는 주요 증상이기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중 위산 자극으로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역류성식도염이라 한다.

이와 같은 질환을 겪게 된 환자에게는 반복적인 가슴 답답함, 흉부 작열감 외에도 신트림, 신물 역류, 목 이물감, 입 냄새 등의 증상은 물론 복부 팽만감, 명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이 심해지면 식도궤양, 협착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위산이 넘어오면서 목까지 자극해 후두염이나 천식, 만성기침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초기에 치료에 나셔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과식, 야식을 피하고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커피, 초콜릿, 술, 담배 등은 멀리 하는 등 생활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치료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발병 원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중요하다. 위산 분비 억제제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 약물 사용 후 잦은 증상 재발이 문제로 지목되곤 해 발병 원인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이때 ‘위장 운동성 저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장의 정상적인 연동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운동성이 저하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 내부에 쌓이고 가스가 차면서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위 내용물의 역류가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 탕약 등으로 식도 점막의 염증 치료나 위장 운동성 강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글: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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