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3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
수은, “3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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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내외로 증가해 15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지난 29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서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및 기업투자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도 함께 분석했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는 중이고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국도 대부분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브라질이 둔화세를 지속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기업에 애로사항을 묻자 ‘원자료 가격 상승’(45.7%)이 부담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돌아왔다.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35.6%) ‘높은 물류비용’(26.8%)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22.2%)가 뒤를 이었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2분기(42.1%)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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