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②
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②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7.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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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건강 관리하기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고양이는 몸이 아픈 것을 잘 숨기기 때문에 겉으로는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다면 눈치 채지 못한 질병을 일찍 파악할 수 있고, 늦게 파악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치료 할 수 있게 되어서 결국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게 6개월의 시간은 사람에게 1년의 세월과 비슷하다. 이는 건강 상태가 바뀌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라는 의미로, 1년마다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유이다. 6개월마다 건강검진을 하도록 추천하는 기관도 있다.

노령 고양이와 함께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신체검사를 포함한 백신 접종, 구충제 투여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종목은 체중의 변화, 피부와 털의 상태, 구강 건강(잇몸, 치아 등), 눈, 귀, 갑상선, 심장과 폐, 복부, 관절, 근육의 이상 유무 등이다. 

추가로 혈액과 요검사 등의 실험 반응 검사를 통해 더욱 일찍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보호자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통해 고양이의 상세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 밥과 물을 예전보다 더 먹는지 덜 먹는지?
▲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모습이 달라졌는지?
▲ 최근에 토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자주 그런지?
▲ 행동이나 기분이 달라져 보이는지?
▲ 예전처럼 보호자와 함께(또는 교감)하는지?
▲ 그루밍 하는 모습이 바뀌었는지?

◆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동물병원 방문하기

동물병원에 가기 위해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보호자 외에 다른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고양이나 보호자에게 부담되는 시간일 수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캐리어(이동장)를 사용하고 내부에 담요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같이 놓아둔다. 캐리어를 집 안 편안한 곳에 두어서 고양이가 그곳을 안전한 장소로 확인하게 한다. 아울러 고양이가 캐리어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간 후에 출발할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펠리웨이Feliway’ 같은 제품을 30분 전에 캐리어에 미리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중에 캐리어 안에 있는 고양이와 계속 대화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계속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고양이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병원에 오기 전에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사항을 미리 정리해서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장에서 직접 생각을 한다면 중요한 것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방문 검진 서비스 플랫폼 솜털즈 관계자는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주기적으로 검진해주는 것"이라며 "고양이의 병원 방문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솜털즈 방문검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솜털즈 방문검진은 수의사와 테크니션이 직접 보호자의 집으로 방문해 검진하는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이동 스트레스 없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솜털즈 방문검진 서비스는 솜털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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