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위장 담적으로 인한 편두통과 속 울렁거림
[칼럼] 위장 담적으로 인한 편두통과 속 울렁거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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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일상생활에서 자주 머리가 쑤시듯 아프다면 ‘편두통’일 수 있다. 편두통은 매우 흔한 유형의 두통으로 머리 왼쪽 또는 오른쪽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날 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통증이 매우 심하고 오래 가는 편이어서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관련 증상은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이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인 증상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다. 특히 속 울렁거림이나 메슥거림, 체기 등 소화불량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이런 증상의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지만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렵다. 때문에 왜 머리가 아픈 것인지, 증상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쪽 머리가 쑤시듯 아프고 속도 울렁거린다면 환자의 위장 건강부터 살펴봐야 한다. 위장 담적에 의한 담궐두통일 때 다양한 소화장애 증상과 함께 두통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담이 생성되고 이것이 쌓인 것을 ‘담적’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두통, 속 울렁거림 외에도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식습관 문제가 있는 경우, 평소 비위가 약한 경우에는 위장 운동성 저하에 따른 담적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담 발생 시 만성소화불량 등 소화장애 증상이 우선 나타난다. 이후 담이 소장, 대장에서 점차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이나 신경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작용하면 두통도 심해진다.

이러한 유형의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를 살피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관련 치료 탕약을 사용해 위장의 담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 담적 발생 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 증상은 매우 복잡해질 수 있다. 어지럼증, 불안증, 부종, 여드름, 손발저림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심리적인 불편도 생긴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을 땐 곧바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글: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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