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볶음면' 35년만에 새로운 매운맛 도전
농심 '신라면볶음면' 35년만에 새로운 매운맛 도전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7.12 09: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35주년 맞아 9월 12일까지 대국민 이벤트도 진행
농심 신라면볶음면 (사진=농심 제공)
농심 신라면볶음면 (사진=농심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국민라면 ‘농심 신라면’이 출시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매운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새롭게 재해석한 신제품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함께 출시하며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의 형태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농심에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라면볶음면을 내놓았다"며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 (사진=농심 제공)
농심 신라면볶음면 (사진=농심 제공)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에 출시하고 다음달부터 수출을 시작하며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또한 조리 시간을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줄였으며,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게 했다.

건더기는 ‘辛’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이 눈에 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어묵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청경채와 표고버섯 등을 기존 신라면보다 더욱 풍성히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농심은 앞으로 '소비자와 정서적 가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신라면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신라면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소비자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신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신라면블랙과 신라면건면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농심의 새로운 슬로건처럼 ‘인생을 맛있게’하는 신라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