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대문구 등 9개 도시 ‘여성친화도시’로
마포구, 서대문구 등 9개 도시 ‘여성친화도시’로
  • 이현아
  • 승인 2012.1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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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온 서울 서대문구. 여성구정평가단을 운영하고, 구립보육시설을 확충한 한편 가족치화적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

마포구 역시 돌봄과 소통의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21일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등 9개의 여성친화도시를 추가 발표했다.

서울 지역 △마포구 △서대문구 등을 포함해 △부산 연제구 △대구 수성구 △경기 의정부시 △경기 광명시 △강원 영월군 △충북 제천시 △경북 포항시 등도 여성친화도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009년 전북 익산시와 전남 여수시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여성친화도시 30개소를 지정․관리해 왔다. 이번에 추가된 9개 도시까지 총 39개의 여성친화도시가 운영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과 발전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지정일로부터 5년 간 자격이 유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지정된 지자체에 대해 내년 초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함께해 나가게 된다. 정책 컨설팅을 연중 실시하고, 공무원에 대한 전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이외에도 여성친화도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우수사업 공모를 실시해 여성에 대한 맞춤형 사업들이 활발히 시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우수사업 공모에는 23개 지자체에서 32개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인천 부평구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전북 익산시 ‘여성친화 시범구역 조성’ △경북 영주시 ‘지역특화 섬유산업 여성기능인력 양성사업’ △경남 창원시 ‘우리동네 한바퀴 지킴이단 안전망 구축운영 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아이 등 약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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